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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위상 높이겠다는 '쏭' 김상수 감독 "그룹 스테이지 이후로는 자신 있어" [2022 롤드컵]

기사입력 2022.09.22 19:1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그룹 스테이지에 가기만 하면 그 이후는 자신 있습니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는 LCK 대표 4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DRX에서는 '쏭' 김상수 감독, '데프트' 김혁규,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베릴' 조건희, '주한' 이주한이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상수 감독은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선발전 기세를 몰아서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LCK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DRX가 롤드컵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리며 "아무래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4시드로 출전하는 만큼 더 값진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데 경쟁과 경험을 통해 더 강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로얄 네버 기브 업(RNG), 매드 라이온스(MAD) 등이 배정된 B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DRX. 같은 조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을 묻자 망설임 없이 RNG를 언급한 김상수 감독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하면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지 않나. 만약 저희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하게 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들과 같은 조가 된다. 그룹 스테이지에 가기만 하면 그 이후는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첫날부터 RNG와 맞붙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엄청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라며 "짧은 준비 시간, 짧은 스케줄 안에 성적을 내야 하는데 서로 동등한 조건이고 저희한테 기회가 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해서 큰 걱정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롤드컵이 멕시코와 미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시차 적응과 체력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상수 감독은 "저희 스폰서인 신한은행 측에서 선수들의 비행기를 비즈니스 좌석으로 잡아주셨다. 그 부분이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롤드컵에 처음 진출하는 선수들도 있어서 얼마나 시차에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지에 가서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글 라인의 경우 DRX는 '주한' 김주한과 '표식' 홍창현을 교체 투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상수 감독은 "두 선수가 주전 경쟁에 있어 서로 이끌고 당겨주는 좋은 연습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롤드컵에서도 두 선수를 교체 투입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패치 버전이 어제 바뀌었다"라며 "선수들의 메타 적응이나 챔피언에 따른 전략적 요소까지 포함해서 앞으로 주전 경쟁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정해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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