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15:49 / 기사수정 2011.04.20 15:49
보도는 이어, MBC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태호 PD가) 이적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향후 '무한도전' 향방에 대한 궁금증이 MBC 내에도 퍼지고 있다. 계약금액은 10억 원에서 최고 30억 원까지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20일 자신의 SNS인 트위터를 통해 "아직 계획이 없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번 김태호 PD의 이적설과 같은 '방송가 스카웃' 이슈는 한동안 화제가 될 전망이다.
'종편'들이 본격적으로 인력 수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최근 '종편' 채널 4개사와 보도채널 1개사는 구체적으로 상반기 채용 진행상황 및 전망을 공개했다.
확인된 바로는 현재 조선일보(CSTV)가 400여 명, 매일경제(MBS)가 500여 명 규모로 방송채널을 꾸릴 계획이며, 나머지 중앙일보(jTBC)·동아일보(채널A)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방송은 지난 2월 8일 '종편' 4개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드라마 예능 PD, 경력(신입) 기자 등 방송직 공개 채용을 시작하였으며 12일 최종합격자 결과발표와 함께 공개 채용 절차를 마무리해 다른 '종편'사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일보도 외부충원 60%, 자체 인력 30%, 신입 채용 10%라는 구체적인 인력 구성 계획까지 밝혀놓은 상태다.
이처럼 대다수 '종편' 사업자들의 인력 구성 계획을 보면 외부 충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특히 앞서 김태호 PD처럼 이미 전국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방송 인력들은 '종편'들의 섭외 1순위 대상이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내부 인력 누출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됐다. '종편' 채널들이 원하는 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종합편성채널이란?
뉴스·교양·드라마·오락 등 모든 장르의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채널로, 지상파 방송과 달리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을 통해서만 송출된다.
2009년 7월 22일 방송법·신문법·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등의 미디어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신문사와 대기업이 종합편성채널의 지분을 30%까지, IPTV는 49%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상파가 하루 19시간 방송으로 제한을 받는데 반해, 종합편성채널은 24시간 방송하며 중간광고가 허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 12월 31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대상법'을 통해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PP)로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TV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 ⓒ 김태호P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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