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숙이 상철과 영수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들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솔로나라 3일 차, 영철은 이른 아침부터 자전거를 탔고 순자는 러닝을 했다. 영수와 상철은 자녀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
광수는 부엌에서 만난 영철에게 "순자님은 재밌는데 잘 모르겠다"며 끌림이 없다고 지난 데이트에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영철에게 "난 영자님하고 이야기하면 기 빨릴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철은 "그래도 (영자님과) 단둘이 있으면 재밌다. 재밌었고 또 재밌을 것 같다. 이런 느낌을 거의 처음 받는 것 같다"고 설레했다.
영철은 영자를 만나기 위해 여자 숙소로 향했다. 영자는 자신을 기다려 준 영철에게 "센 여자는 어떻냐"고 물었고, 영철은 "너무 좋은 느낌을 받았으니까 세도 좋다"고 했다.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에 데프콘은 "이 커플은 됐다. 한 커플 탄생했다"고 확신했다.
정숙은 전날 상철의 태도를 두고 여자 출연자들과 토론을 나눴다. 정숙은 "돌싱이, 애를 키우는 사람이 배려심이 그렇게 없나. 어제 영수님하고 이야기한 것 밖에 없다. 아무리 고민해 봐도 모르겠다. 알 수 없는 사람이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음 날 상철은 영수, 정숙과 장을 보러 가는데 함께했다.
장을 보고 돌아온 영수는 상철을 방으로 불러 정숙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자신이 정숙에게 다가가면 상철이 불편해하는 태도를 언급했다. 상철은 영수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정숙은 상철의 태도가 전날과 다르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좋아했다. 정숙은 "영수님은 순수하고 다정다감한데 상철님은 남성스럽고 날 리드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여자 출연자들이 "두 분 다 잘 어울린다. 상철님한테 가면 여성스러워지고, 영수님에게 가면 공주 대접을 받을 것 같다"고 하자, 정숙은 "솔직히 영수님은 남자로서의 매력은 조금 없다. 자상하고 가정적인 한마디로 결혼 상대고 상철님은 연애 상대 같다"고 말했다
그사이 현숙은 영호를 따로 불러냈다. 현숙은 "영철 영자는 확정이다. 내일 결혼식 한다더라. 그래서 저도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호는 무용을 하는 현숙의 자기소개에 부담을 느꼈다며 "여자분이 과도한 매력이 있으면 깜짝 놀라고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영호의 매력을 칭찬하며 기죽지 말라고 다독였다. 발레수업을 빙자해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
현숙은 아침 설거지를 자처했다. 남자들은 그릇을 가져다 주며 현숙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중 영식은 "나는 무용하는 사람 환상만 있었다"며 "내겐 유니콘 같은 존재거든"이라며 호감성 멘트를 날렸다. 이어 "발레리나가 누가 너처럼 예쁘래"라고 현숙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현숙은 "영철, 배워 뭐하 는 거야. 영자만 보고. 누가 뭐 결혼하재? 누가 뭐 내일 청첩장 만들재? (왜 이렇게) 진지해. 다 같이 놀자"며 영식이 아닌 영철를 보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저 영철님이랑 친해지고 싶다. 저는 엉뚱한 매력 가진 사람 유심히 지켜보고 싶다"며 영자만 바라보는 영철에게 호감을 표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