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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신지와 10년 비밀연애 끝 결혼…어른들은 믿더라"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09.21 23: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종민과 신지가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데뷔 24주년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가짜뉴스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김종민 씨랑 10년 비밀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하더라. 심지어 저는 임신한 몸이다"고 어이없어 했다. 

김종민은 "이야기를 듣고 너튜브에 들어갔더니 AI가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신지한테) 다이아몬드를 줬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진짜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신지는 "저희처럼 너튜뷰가 익숙한 사람은 가짜인 걸 알지만 어른들은 믿지 않나. 종민 오빠 가족분들이랑 저희 엄마가 힘들어하셨다. 나중에는 '너 우리 몰래 연애하냐'고 의심까지 하셨다"고 털어놨다. 

가짜 뉴스 선배인 김종국은 "저는 결혼해서 애도 있다고 하더라. 상대도 다양하다"며 "당연히 말 같지 않으니까 무시하는데 어르신들은 믿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신지는 "저희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왔으니 해명하겠다.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다. (결혼설) 안 믿으셨으면 좋겠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미혼인 코요태 멤버들의 결혼 계획(?)도 공개됐다. 빽가는 "얼마 전에 유명한 역술가분을 만났다. 그분이 저를 보시더니 (장가) 갈 수 있다는 거다. 59살에 세네 살 연상 분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고 했는데 느낌이 그럴 거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신지는 "저는 요즘에 연애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연애하면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라디오를 하니까 집에만 있고 철저히 계획된 생활을 하게 돼 기회가 많지 않다. 비혼주의도 아니다. 너무 연애하고 싶고 결혼 하고 싶다. 아이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국을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는 김종민은 "제가 먼저 갈 거 같다. 형을 알지 않나. 운동해야 하고 휴지도 조금 써야 되고 잔소리도 들어야 하니까 형은 괜찮은데 여성분 들이 힘들어하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여자친구한테 운동이나 절약을 강요하지 않는다. 가방? 무조건 사줄 수 있다. 내 스스로가 그렇게 사는 것뿐"이라며 "나 부자야. 해줄 수 있어. 부자처럼 안 살아서 그렇지 부자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김종민이 정자 냉동을 고민 중이라는 말에 "나도 생각 중인데 같이 갈까?"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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