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49
사회

고리원전, '작업자 실수로' 3·4호기 한 때 중단

기사입력 2011.04.20 14:15 / 기사수정 2011.04.20 14:1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고리원전 1호기가 일주일째 가동을 멈추고 있는 가운데 3, 4호기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번 3, 4호기 외부전원공급 중단 사고는 19일 오후 1시43분께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고리 3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직원이 전력 모선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에 있었고 4호기는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하면서 원전 운전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작업자 2명이 고압전력에 잠전돼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고리3호기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13.8㎸의 전력이 흐르는 전력모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최근 고리원전의 잇따른 사고발생으로 수명이 다한 1호기 재가동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전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사고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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