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입영 거부로 최근 기소된 강의석(26)씨가 군대를 끝내 거부하며 감옥행을 택해 화제다.
그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옥에 가기로 했다. 다녀오고 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하면 답답하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이유로 감옥에 가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부족인 것을 느꼈다"며 감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군대에 안 가면 감옥에 가야 하는 불이익을 매년 1천 명이 감수하는 것이 우리 사회다. 이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유일한 대안인가에 대해 사회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법원 결정이 나오더라도 항소할 뜻은 없다"고 밝혔며 "지금 상황에서 항소는 '액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지금으로서는 참고 힘을 더 모으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앞으로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나 입대를 거부한 혐의로 최근 기소된 바 있다.
[사진 = 강의석 ⓒ 강의석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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