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완벽주의자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이 소상공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열한 번째 출장 상담을 나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 신청자는 손님들이 두려워 폐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민 신청자는 "앞에서는 웃으면서 가셨는데 유튜브 댓글에는 악성 댓글 남기시거나 이런 분들이 많아서 조심하려고 해도 욕을 하고 뭘 해도 욕을 하고 이러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며 털어놨다.
오은영은 "오늘 잠깐 봬서 '사장님이 이런 분이다'라고 쉽게 이야기하긴 경솔한 것 같다. 이렇게 만나 뵈니까 사장님은 완벽주의자인 것 같다. 완벽주의자는 완벽하기 위해 본인을 굉장히 많이 통제한다. 문제는 타인까지 통제하려는 면이 생기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타인의 말과 타인의 평가와 타인의 행동과 타인의 감정은 사장님이 통제할 수 있냐 없냐. 사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거다. 지나치게 타인의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거나 초점을 맞추는 걸 놓아버려야 한다. 그분의 인생이지 사장님의 인생이 아니다. 왜 남의 인생을 떠안으려고 하냐"라며 조언했다.
오은영은 "내 인생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스트레스는 내가 막을 수가 없다.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바꿔나갈 건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다. 남의 인생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라"라며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