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팬이 대박을 터트렸다.
유명 스포츠도박 업체인 'ODDSbible'은 지난 19일(한국시간) SNS에 "한 팬은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라며 "그는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토트넘과 레스터 간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는 6-2 토트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후 3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레스터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것이고 생각했던 팬들은 거의 없었다. 레스터와의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8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고, 레스터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한 팬은 유일하게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해 돈을 걸었고, 이 과감한 선택은 대박으로 이어졌다.
'ODDSbible'은 "이 팬은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다'에 9파운드(약 14,300원)를 걸었고, 손흥민이 레스터 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림으로써 2,709파운드(약 431만 원)를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기에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번 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에 오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이후, 손흥민은 좀처럼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행히 손흥민은 레스터 전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반전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지난 레스터 전을 끝으로 손흥민은 A매치 일정을 맞이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친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을 치른 후, 27일 카메룬과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레스터 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맛보며 본격적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나갈 준비를 마친 손흥민이 A매치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ODDSbibl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