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09:34 / 기사수정 2011.04.20 09:34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모델 김유리(22)가 자살로 사망한 가운데 그녀가 남긴 글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모델 김유리는 18일 새벽 음독자살을 시도해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한편, 그녀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극심한 심리적 고독감을 토로해 자살을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모델 김유리 미니홈피 메인 사진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백번 넘게 생각해봐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는 자살 암시 글이 적혀있다.
또한, 2005년 8월, '자살' 이라는 제목의 글을 스크랩했다. 이 글에는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행동이다. 하지만, 비겁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마주치게 되는 걸"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칼로 손목을 그어 피가 나는 이미지까지 첨부돼 섬뜩한 느낌을 줬다.
모델 김유리는 지난 2007년 4월에는 "너희들이 밥 한 공기 먹을 때 우린 밥 반 공기 먹으며 저녁 6시 이후로는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 너희가 말로만 살 뺀다고 난리 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재며 스트레스 받아야했다"며 모델 생활의 괴로움을 토로했었다.
서울의료원 측은 "아직 모델 김유리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고 시신만 안치된 상황이다. 경찰,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김유리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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