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암 투병을 고백한 '스걸파' 이채린의 크루 클루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9일 이채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암병동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한 이채린은 "항암치료 스타트. 난 하나도 안 무섭지. 덤벼라"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2일 클루씨는 공식 SNS를 통해 "채린이가 건강상의 문제로 당분간 공연, 섭외 문의 등 단체 일덩 활동에 참여가 어려울 것 같다. 행사 관계자분들은 이 점 참고하여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2004년생으로, 올해 19세가 된 이채린의 투병 근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채린은 지난해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채린이 속한 클루씨는 기도윤, 김다은, 김래인, 안지민이 소속되어있다. 멤버 전원이 2004년으로, 스트릿댄스, 왁킹, 락킹 장르의 춤을 췄다.
클루씨는 '스걸파' 방영 당시 '비매너 경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1:1 'K-POP 안무 창작' 배틀에서 승리하기 위해 상대팀 스퀴드에게 장난스러운 안무를 만들어주며 불성실한 태도로 경쟁에 임했다는 것.
논란이 확산되자 Mnet은 마스터 크루 라치카와 클루씨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라치카 가비는 "나도 너네들한테 잘못했다. 어떻게든 잘 만들어 파이널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컸다"며 사과했다.
결국 이채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채린은 "대중분들께 스퀴드 분들께 팀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채린은 "사실 방송에 편집된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은 당황스럽고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며 "하지만 충분히 오해의 소지를 보이게한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였기에 저와 저희 모든 팀원들은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했다"고 전했다.
사과에도 클루씨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클루씨는 생방송 문자투표 최하위,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스걸파'를 마무리했다.
사진=이채린 인스타그램, 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