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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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파브레가스 "우승 적신호…어린 선수들 너무 많아서"

기사입력 2011.04.20 06:42 / 기사수정 2011.04.20 09:0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없다며 자신감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아스날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로써 마지막 희망이었던 리그마저 놓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아스날의 행보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고작 1승 4무에 그친 아스날은 무려 8점의 승점을 잃어버렸다. 선두 맨유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스스로 발목을 잡은 꼴이다. 

현재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유보다 승점 7점차로 뒤져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만일 이번마저도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6년째 무관의 설움을 겪게 된다.

파브레가스는 20일 스페인 매거진 돈 발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의 부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2007년부터 항상 말해왔다. 경기에서 잘하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나중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승으로 향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팬들은 즐거움을 얻는다. 올해도 4개 대회 우승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하는 방법과 성숙함이 부족하다. 우리는 좋은 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감이 없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아스날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년 FA컵이다. 하지만, 현재 당시 우승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어린 선수들이었다.  

그는 "나와 반 페르시가 FA컵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아니다. 팀 내 어떠한 선수도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무패 우승 시절의 아스날은 승리하는 노하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경험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날은 21일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33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우승의 마지막 가능성을 타진한다.

[사진 = 세스크 파브레가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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