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이상보가 어머니의 묘소를 방문했다.
지난 18일 이상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너무 멀리 돌아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이상보의 어머니 묘가 담겼다. 이상보는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상보는 "생전에 아프셨던 것들이 아들을 두고 편히 눈을 감지 못 했을 텐데… 그 곳에서도 아파하실 생각을 하니 쉽게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버텨내고 이겨내겠습니다. 다 회복하긴 힘들겠지만 아니라는 결과를 갖고 곧 다시 오겠습니다. 죄송하고 그립고,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상보는 우울증 약물로 인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상보는 "저는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해가 갈수록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더욱이 올해같이 힘들고 외울 때는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며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 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사진=이상보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