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송창식이 노래를 향한 열정과 노력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시즌1의 마지막 사부로 가수 송창식과 정훈희가 출연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NCT 도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창식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개량한복을 소개했다.
송창식은 "방송에서 개량 한복을 제일 처음 입은 사람이 나"라면서 "예전에 홍콩 공연을 갔을 때 비싼 옷을 입었는데, 내가 제일 후줄근했다. 그래서 한복을 입고 갔더니 제일 멋있었다"면서 웃었따,
이어 "그때 모든 사람들이 내 옷을 다 만져봤다. 이후부터 아내에게 개량 한복을 만드는 것을 부탁하면서 입기 시작했다"고 개량 한복을 일상처럼 입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송창식은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부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전했다. 송창식은 "낮은 소리로 불러보고, 그보다 조금 높은 소리로 불러보고, 기본부터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느낌대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나는 감성에 의해 노래를 하는게 아니다. 완전 계산에 의해 노래를 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송창식은 "지금도 박자 감각을 익히기 위한 메트로놈 연습을 아직 한다. 매일 4~50분 정도 연습한다. 기초를 닦아야한다. 발성 연습도 계속 한다"고 말했다.
또 송창식은 끝임없이 기초 연습을 하는 것에 대해 "나도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뭔가 잘 안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르면 괜찮은데, 아는 순간 죽을 맛"이라면서 덧붙였다.
송창식의 말에 이승기는 "사실 저는 제가 노래를 잘 하는 줄 알고 좀 빠져서 살던 적이 있다"면서 스스로 반성했다.
그리고 이날 송창식은 기인의 매력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송창식은 과거 거짓말을 버릇처럼 하던 때가 있었다면서 "어렸을 때 별명이 구라쟁이(?)였 던 적이 있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었던 적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그런 시기였다. 2년정도 그랬었다"고 일화를 들려줘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