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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향한 첫 걸음"…엔하이픈, 감격의 월드투어 포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9.17 20:50 / 기사수정 2022.09.18 11: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고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며 팬들과 호흡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엔하이픈의 첫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MANIFESTO''가 열렸다.

이번 서울 공연은 월드투어 'MANIFESTO'의 막을 여는 동시에, 엔하이픈이 데뷔 이후 갖는 첫 오프라인 콘서트다.

'Intro : Walk the Line'과 'Given-Taken', 'Flicker'로 오프닝 무대에 마친 엔하이픈은 객석에 자리한 관객들을 바라보며 밝은 인사를 전했다.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엔하이픈 멤버들은 "엔하이픈의 첫 월드투어에 와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엔진(팬덤명) 여러분과 함께 하면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했다. 상상했던 것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는 저희의 첫 콘서트이자, 세계를 향한 엔하이픈의 첫 걸음이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이며 돌출무대 앞으로 나서 팬들을 향해 차례차례 인사를 건네며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었다.

지난 7월 4일 발매했던 미니 3집 'MANIFESTO : DAY 1'의 타이틀곡 'Future Perfect (Pass the MIC)'를 포함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며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마주했다.



'Not For Sale', 'Let Me In(20 CUBE)', 'TFW (That Feeling When)'의 무대를 소화한 후 무대에 다시 선 후에는 "팬들의 모습이 은하수 같다. 여기가 우주가 아닐까 싶다. 콘서트를 하면 엔진과 이것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 우리만의 우주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응원봉 파도타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발랄함부터 강렬함까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무대 의상과 연출로 분위기를 이끈 엔하이픈은 팬들과의 소통도 계속 이어나갔다.

상큼한 스쿨룩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Polaroid Love'를 부르면서는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팬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멤버들은 "특히 여러분이 떼창을 해 주실때는, 여러분이 이 무대를 저희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Polaroid Love'에서 위버스 라이브를 켰는데, 엔진 분들과 함께 하는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의욕을 보였다.

팬들의 열정적인 뗴창과 응원을 이끌어 낸 'Tamed-Dashed', 'Tamed-Dashed',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등 다양한 무대를 이어갔다.

앙코르곡 'ParadoXXX Invasion' 이후 마이크를 잡은 제이는 "저희가 투어 연습을 정말 오래 했었다. 고비가 여러 번 있었다"고 밝히며 "체력적인 것이라든지, 무대에 대한 긴장이라든지 아무래도 첫 콘서트이다보니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엔진 분들이 저희 첫 투어이자 첫 콘서트에 함께 해 주셔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멤버들은 "그동안 콘서트를 상상으로만 하면서 '언제 우리만의 공연을 하지?' 생각했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첫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곡을 해 본 적이 많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해서 엔진 분들에게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돌아보며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함께 해달라"고 마음을 전했다. 특히 선우는 "이렇게 무대를 다 하고 나니 정말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엔하이픈은 'SHOUT OUT' 앙코르 무대까지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이어가며 월드투어의 시작을 여는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엔하이픈은 17일 계속되는 서울 공연에 이어 10월 2일 애너하임, 6일 포트워스, 8일 휴스턴, 11일 애틀랜타, 13일 시카고, 15일 뉴욕 등 미국 내 6개 도시와 11월 1~2일 아이치, 9~10일 오사카, 15~16일 가나가와 등 일본 3개 도시를 찾아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사진 = 빌리프랩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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