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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슈주 합류 전 박선주와 계약…SM 갈 생각 없었다" (히든싱어7)[종합]

기사입력 2022.09.17 05: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규현이 슈퍼주니어 합류 당시를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는 규현이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규현은 2라운드 만에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규현은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3, 4라운드에 나섰다. 3라운드의 미션곡은 슈퍼주니어의 'U'였다.

16년 전 발매된 'U'는 규현이 슈퍼주니어에 합류한 첫 곡이다.

규현은 "슈퍼주니어가 원래 2005년에 슈퍼주니어05라는 타이틀로 데뷔해서 활동을 했다. 제가 뒤늦게 팀에 합류를 하게 되면서 'U'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05, 06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슈퍼주니어로 시작을 알린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팀 합류 계기를 묻자 규현은 "추억의 스타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타고 상금의 맛을 봤다. 친구의 권유를 받아서 또 다른 가요제를 나갔는데 그 가요제를 주관했던 곳에 SM도 있었다. 거기서 눈여겨보시고 저한테 테스트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 근데 제가 '싫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는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고 박선주 선생님과 계약을 했던 상황이었다. '저는 발라드 가수를 할 거다. SM에 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근데 박선주 선생님이 연락이 없더라. '남과 여'라는 노래가 나오고 너무 바쁘셨을 때다"라고 덧붙였다.

규현은 "계약서를 보니까 '6개월 내에 갑이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경우 이 계약은 무효'라고 돼있었다. 급하게 SM에 전화를 했다.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날이 하필 이수만 선생님도 계시는 단체 평가회를 하는 날이었다. 샤이니 민호 씨, 엑소 수호 씨도 연습생으로 있었다. 끝나고 선생님께서 '우리 잘해봅시다' 하셨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은혁은 "멤버가 계속 추가가 될 거라고 했다. 슈퍼주니어가 100명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 첫 번째 멤버로 규현이를 회사에서 데려온 거다. 그래서 사실 저희끼리는 막 반기지만은 않았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초반에 주목받는 멤버는 아니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규현은 "초반이 아니라 장기간이었다. 멤버들이 스케줄을 가면 저는 숙소에 혼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언젠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숙소 지킴이를 했다. 그게 한이 됐는지 지금도 숙소에 살고 있다. '나도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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