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최종 두 커플을 탄생시킨 '돌싱글즈'가 미국 특집으로 돌아온다.
MBN, ENA '돌싱글즈 시즌3'(이하 '돌싱글즈3')는 한정민 조예영, 최동환 이소라 최종 두 커플을 탄생시켰다. 한정민과 조예영은 서로를 선택한 후 신혼여행, 동거생활을 한 뒤에도 서로를 택했다. 반면 유현철, 변혜진은 신혼여행, 동거 이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으며, 엇갈렸던 최동환과 이소라는 촬영 종료 후 뒤늦게 실제 커플로 이어진 케이스였다.
정석 코스를 밟은 커플은 한정민, 조예영. 두 사람은 스스럼 없는 스킨십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박선혜 PD는 이들의 모습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 숨고 안 하고 이런 것보단 좋은 것 같다. 너무 좋아서 손 잡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안고 싶고 이런 모습을 숨기고 걷어내는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랑이 넘치는 커플이라서 그런 게 많이 강조가 된 것 같기도 한데, 뽀뽀를 더 많이 했다. 근데 일부만 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돌싱글즈3'는 합숙, 최종선택 이후 커플이 된 이들의 신혼여행을 그리면서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엇을까.
"한정민, 조예영 씨의 스킨십 때문이라기보단 신혼여행 구성을 넣었는데 첫날밤을 그려내다 보니, 첫날밤을 본다는 워딩 자체로도 시청 연령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는 박 PD는 "스킨십은 수위가 높았다기보단 횟수가 많았다. 같은 게 계속 반복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 부분을 편집한 제작진이 싱글 남자였는데, 문화 충격을 좀 받은 것 같더라"는 말을 덧붙여 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던 '돌싱글즈'는 최동환, 이소라 커플의 이야기를 담을 '돌싱글즈 외전' 외에도 미국 특집을 진행한다.
박 PD는 "미국에서, 해외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연애관, 결혼 후의 환경 같은 게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았다. 조금 특별하고 다른 이야기들이 있겠단 생각에 기획을 해보게 됐던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미 많은 지원자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내부에서 '해외특집 1탄'이라고 해서 부담이 느껴지기도 한다. 잘 되면 확장시켜 가고 싶고,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활성화 되는 초창기에 했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잘 될 수록 자리도 잘 잡아나가고 싶다. MBN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국 특집과 시즌4의 구분에 대해선 "미국 특집을 시즌4로 생각하고 기획할지, 시즌4를 나중에 따로 준비할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 = MBN, ENA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