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해 화제의 주인공들과 함께한 단독 인터뷰 이후 근황을 직접 들어봅니다. 결혼으로 인생의 새 출발을 알리고, 출산으로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나눈 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지난해 12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부부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가수 트루디(본명 김진솔), 전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힙한 신혼부부'의 아이콘이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트루디, 이대은 부부와 창간 15주년 기념 동반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 부부가 매체를 통해 결혼 생활을 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트루디는 "저희 부부의 가장 행복하고 기쁜 일에 함께했던 엑스포츠뉴스의 창간 15주년 인터뷰라는 점에서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며 특유의 쿨한 첫 인사를 전했다.
이대은 역시 "아내와 함께하는 인터뷰라는 점에서 의미가 달랐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하게 됐다"며 트루디와 동반 인터뷰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11월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으며, 약 3년 여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연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트루디는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행복하고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꿈꾸고, 일 욕심을 드러내며 이대은과의 시너지를 기대한 바 있다.
이는 결혼 후 곧바로 현실로 이뤄졌다. 현재 tvN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 동반 출연 중인 트루디, 이대은 부부의 솔직하고 거침 없는 화법과 남다른 애정 표현 등이 공감을 불러모으며 대중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트루디는 방송 고정 출연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 그리고 후배 양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트루디는 "저희 부부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응원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오빠와 함께 받는 관심이라서 그런지 든든하다. 개인적으로 공백기가 많았는데 결혼 후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니 벅찬 느낌이다. 신혼부부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발랄한 분위기와 케미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차차차'뿐 아니라 JTBC '최강야구'에서도 활약 중이다. 올해 초, 현역 은퇴를 알려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그는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선수로서 남다른 존재감과 반전 예능감, 여기에 동료 선수들 간의 케미까지 선보이며 차세대 '야구선수 출신 예능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대은은 "솔직히 야구선수 은퇴 후 '최강야구' 합류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야구선수 시절에 성적이나 기록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에 '최강야구'에 들어가는 게 맞는 것인지 한참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이 그저 즐기면서 야구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과거 미국에서 즐겁게 야구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처럼 야구한다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실제로는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다해 열심히 야구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에 트루디는 "워낙 야구선수 시절 열심히 야구만 하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 즐기면서 해도 될 법 하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몰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예능에서 더 잘 나간다. 이런 보물이 없다"는 말로 '차차차' '최강야구' 등에서 존재감을 빛내는 이대은의 활약을 자랑했다.
이대은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저희 부부에게 전해주시는 사랑에 충분히 보답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활약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간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트루디, 이대은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