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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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빵떡 같아' 댓글에 상처…뭐 어쩌라고" (혜성이)[종합]

기사입력 2022.09.16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얘기하며 다양한 추천곡들을 공개했다.

15일 이혜성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는 '라디오 DJ였던 혜디가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 솟아라 자존감. 가사를 꼭 들어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성은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자존감 충전이 필요할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살이 좀 쪄서 거울 속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고,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이 잘 안 돼서 굉장히 위축됐을 수도 있다. 가끔씩 이렇게 텐션을 올려줄 필요성이 있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는 그럴 때 책이나 음악에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최근에 제가 꽂힌 노래들이 있다. 많은 에너지를 주고 긍정적인 텐션을 준 음악들이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이혜성은 앤 마리의 'Beautiful' 이라는 노래를 소개하며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가사를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봤는데, 바꾸고 싶은 게 너무 많아.누구나 할 말이 있을거야. 그런데 그게 우리야. 새로 산 옷도 더이상 몸에 안 맞고 나랑 거울이 계속 사이가 안 좋아. 거울에 낯선 사람이 날 보고 있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영어로 가사를 읽어나갔다.

이어 "잘 먹어서 살이 쪄 있을 때 그 때 거울 보기 너무 싫지 않나. 그 때부터 거울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는거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타인의 외모를 마음대로 얘기하는 일부 시선들로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었던 일화도 전했다.



이혜성은 ''빵떡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댓글에 상처받은 것 같다'는 말에 "맞다. 옛날에는 진짜 상처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제는 '뭐 어쩌라고' 할 수 있는 마인드가 생겼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무례한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옛날에는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척 하고 싶었고, 다이어트 안 한다고 말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솔직하게 얘기한다. 저는 먹는대로 살찌는 타입이다. 그런데 또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 이제는 그런 것을 다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민소매를 입는데, 예전에는 내가 부어있으면 그런 옷을 안 입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나 여기가 좀 두꺼워졌다' 친구에게 이러고 있더라. 20대 때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여유가 많이 생겼구나 싶더라"면서 웃었다.

이후 이혜성은 앤 마리의 'Perfect To Me', 에일리의 'Higher' 등의 노래를 추천했다.

사진 = '혜성이'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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