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김소연이 자신만의 색깔과 내실을 다지기 위한 고민을 엿보였다.
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준우승자로 대중 앞에 선지 어느덧 7개월 가까이 흘렀다. 김소연은 지난 2월, '싱어게인2' 종영 후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에 이어 '싱어게인2'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소화하며 가수로서 성장을 이어오는 중이다.
첫 솔로곡 '바다야'를 발표한 김소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몇 달 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다소 수척해진 얼굴을 보인 김소연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평소 운동을 아예 하지 않던 사람이라 이렇게 일을 하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이에 살이 빠졌다는 김소연은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요가, 달리기 등을 시도하며 꾸준한 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니까 확실히 체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몸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싱어게인2' 매 경연 무대마다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소연. 흑발의 긴생머리에 원피스를 입은 러블리한 매력부터 빈티지한 분위기, 매니시 룩 등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김소연은 "평소에는 잘 꾸미지 않고 다니는 편이다. 그래도 요즘에는 조금씩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가수라는 직업이 사람들 앞에 서서 보여져야 하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날씬하고 뚱뚱하고, 예쁘고 예쁘지 않은 것을 떠나서 아티스트로서 이미지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소연은 "선천적으로 꾸미거나 비주얼적인 요소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제 음악을 보다 다채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저만의 이미지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표정에 대한 부분도 고민이라는 김소연은 "확실히 '너목보' 때 영상을 보면 지금보다 밝아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스스로 잘 웃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를 해보면 잘 웃지 않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김소연은 자신이 웃음을 잃게 된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터. 부디 마음 속에 담아둔 밝은 미소를 다시 되찾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끝으로 김소연은 "음악적으로도 저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지금은 여러 장르를 통해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면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너무 크게 범주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여러 시도를 선보일 생각이다"면서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도전과 시도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M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