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백패커' 백종원이 '셰프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준비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백패커들이 '셰프고등학교'로 출장을 가 280명 분의 식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는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가 자리했다. 백종원은 의뢰인이 '셰프고등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침을 삼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셰프고등학교의 선생님은 "학교를 소개해주겠다"며 학교를 안내했다. 학교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실습실이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을 본 학생들은 환호하며 "롤모델이 백종원이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셰프고등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이 조리실에 등장했다. 백종원은 "우리 일손이 부족한데 잘 됐다"며 이들을 환영했다.
이날 필요한 모든 재료는 거의 배송중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아이들 데리고 재료부터 손질해라"라며 본격 급식 준비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학생들에게 "얘들아 너희 졸업하면 뭐부터 해야하는지 아냐. 양파부터 까야 한다"며 현실적인 말을 건넸다. 그는 "조리학과 나와서 가장 실망하는게 그거다. 처음 시작할 때 양파부터 까는 것"이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어 백종원은 오대환에게 "대환아 너는 아이들이랑 양배추 좀 잘게 조져(?)"라고 지시했다. 이에 오대환은 학생들을 데리고 "양배추를 나랑 잘게 잘게 조져보자(?)"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학생들은 능숙하게 재료 손질하는 오대환에게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신 적이 있냐" 묻더니 "저는 백종원 선생님 팬이다. 책도 읽었고 지금 실물을 영접하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대환은 백종원에게 "선생님 이 친구가 굉장한 팬이랍니다"라고 전달했다. 백종원은 "잘 못 본거다 그거"라며 쑥쓰러워하다가 "창업이 꿈이랍니다"라는 말에 "그럼 내 쪽이 맞다"며 수줍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셰프고 학생들은 "곧 졸업이냐"라는 오대환의 질문에 "저는 양식을 배우고 싶다", "저는 한식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재료 손질이 끝났음에도 오지 않는 재료들에 백종원은 할 수 있는 요리 '오코노미야키'를 먼저 시작했다. 이날 안보현은 대형 철판에 오코노미야키 반죽을 부어 뒤집기와 기름칠을 능숙하게 반복하며 수준급 '대량 생산'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