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한지은이 작사가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한지은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이하 '개미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6일 종영하는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 한지은은 명품매장 판매직원 유미서 역을 맡아 코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종영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한지은은 바쁘게 활동 중인 근황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제가 작품을 쉬지 않고 계속할 수 있도록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되게 크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한지은은 취미를 찾고 있다고. 그는 "더 잘하기 위해서는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쉴 때 건강하게 잘 쉬지 못 하면 다음 작품을 온전히 몰입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작품, 다른 스토리, 다른 캐릭터를 하고 감정적인 노동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타이밍에 잘 쉬는 게 중요한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야 저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만큼 더 집중해서 보답할 수 있겠다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은은 "그 전에는 몰랐다. 늘 더 하고 싶고 해도 해도 모자란 게 연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은데 이게 어느 순간 멘붕이 오더라. 선배님들이 '취미생활을 꼭 가져라. 쉴 때 진짜 잘 쉬어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한지은에게 '쉬는 시간'엔 무엇을 하는지 묻자 "저는 되게 집순이다. 말 한마디도 안 하고 혼자서 이것저것 할 때도 있고 뭘 안 할 때도 있다. 게임을 하기도 하고. 노래 듣고 넷플릭스나 TV보고 책 보고 그런다. 요새는 조금 변화를 줘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골프도 시작을 했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시작했다.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장황한 글이 아니라 일기 형식이든 조그마한 에세이 형식으로 끄적끄적 적는 걸 늘 좋아했었다. 작사를 너무 하고 싶은 막연한 마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OST 작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지은은 '개미타' OST part.4 '괜찮은 척'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늘 꿈꾸던 작가의 작업이 처음이어서 너무 어려웠는데 너무 재밌더라. 뭔가가 해소가 되고. 드라마에서 해야 하는 이야기와 틀은 있었지만 꺼내고 싶은 이야기를 녹일 수 있어서 이런 작업이 너무 재밌었다. 작사라는 작업을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해보고 싶다. 취미를 계속 만들고 싶다"라며 작은 포부를 전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지난 8월 12일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오는 16일 11, 12회가 공개된다.
사진=시크릿이엔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