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투애니원 출신 박산다라가 해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오윤아, 박산다라, 양재웅, 저스틴 하비가 출연하는 ‘관리의 세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윤아는 노안에서 동안으로 역주행한 비결을 털어놓으며 16살 연하남에게 오해(?)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MC 김구라가 “연하를 만날 의향이 있느냐”라고 묻자, 오윤아는 “생각과 대화가 통하고 나의 투머치 토크를 감당해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절친 이정현의 신혼여행에 따라갔다가 눈치 없이 행동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오윤아는 최근 예능에 동반 출연 중인 아들 민의 달라진 인기를 전했다. 해외에서도 아들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오윤아는 “호텔에 꽃바구니와 간식들이 배달됐다. 알고 보니 해외 팬이 준비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전 수영 선수 박태환이 아들의 팬이라고 밝혔다. 오윤아는 “본인이 쓴 헤드셋부터 각종 선물을 챙겨주고, 항상 따뜻하게 대한다. 민이가 잘 따르고 있다”라고 고마워했다.
‘라스’에 첫 출격한 박산다라는 다양한 예능 출연으로 다져진 토크 세포를 드러내며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동료 소식좌 박소현과 함께 먹방계 샛별로 활약 중인 그는 김숙, 박나래 때문에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고 8kg 쪘던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이어 박산다라는 남다른 동안 외모 때문에 고충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연습생 시절 10살 어린 공민지에게 동급생으로 오해받았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산다라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을 통해 2NE1 완전체 무대를 결성하게 된 비하인드 풀스토리를 전했다. 엠마 스톤, 정호연 등 글로벌 스타들을 팬으로 두고 있는 그는 2NE1으로 데뷔하지 못할 뻔했던 비화를 털어놓았다.
MC들이 2NE1 해체 당시 심경을 묻자, 박산다라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활동했던 7년이 제 인생 자체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2NE1 재결합을 꿈꾼다고 바랐다.
연애 심리 족집게로 활약했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연애 심리 정보부터 현대인의 건강한 멘탈 관리법까지 다양한 팁을 전수하며 전문가 다운 포스를 뽐냈다. 이어 예능 ‘하트시그널’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한 뒤, 슈퍼주니어 신동을 경쟁 상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신동이 첫 녹화 때 커플을 맞췄다. 그 후로 경쟁 아닌 경쟁을 했다”라고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양재웅은 형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진을 향한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가며 형제 케미를 드러냈다. 이름, 직업이 비슷해 형으로 자주 오해받았다는 그는 양재진의 방송에 대해 “똑똑하고 멋진 척을 해서 꼴 보기 싫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양재웅은 양재진 때문에 한동안 운전 트라우마를 겪었던 사연도 들려줬다.
영화 ‘마녀2’에서 신스틸러 용병으로 눈도장받은 저스틴 하비는 ‘라스’ MC들을 사로잡는 차진 입담을 장착해 예능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웬만큼 한국어를 구사한다는 그는 “영화에서 한국어를 못하는 역할인데 발음이 좋다고 지적받았다”라고 뜻밖의 어려움(?)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스틴 하비는 ‘마녀2’를 함께 촬영한 이종석의 나이를 80년생으로 오해해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에게 혼란을 안기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국 생활 7년 차라는 저스틴 하비는 택시 기사와 자주 대화하면서 빨리 늘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어 강의로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요가를 배우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저스틴 하비는 고난도 요가 실력을 선보이며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했다. 코끼리 소리와 원숭이 얼굴 묘사를 동시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개인기로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사이먼 도미닉,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출연하는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이 예고됐다.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은 오는 21일에 방송한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