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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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작가 웹툰 '문유', 쇼박스 통해 中 영화 '독행월구'로 제작

기사입력 2022.09.14 09:00 / 기사수정 2022.09.14 09: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쇼박스가 기획에 참여한 중국 영화 '독행월구'(두싱웨추)가 7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독행월구'는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어 온 조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웹툰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SF 코미디로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연재됐다. 

'독행월구'는 개봉 첫날인 지난 7월 29일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하루 만에 약 580억 7400만 원의 수입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 10일만에 4000억 원, 5주만에 약 5658억 원의 수입을 달성해 메가 히트작으로 부상했다. 

누적 관객수는 약 7000만 명으로, 2022년 중국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서며 현재 박스오피스 수입 6,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한국 IP를 원작으로 제작된 기존 중국 영화들 및 앞서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모두 넘어서는 기록이다. 

쇼박스는 일찌감치 슈퍼 IP인 웹툰 '문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국의 영화화 판권을 확보해 중국 내 자회사인 북경수박사문화발전유한공사(이하 수박사)를 통해 영화화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원작의 장르적 특성을 감안, 다수의 코미디 장르 영화들로 압도적 흥행 기록을 보유한 영화사 개심마화와 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양사의 협업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독행월구'는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리는 등 중국의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쇼박스는 원작 IP의 판권 제공사로서 최종 흥행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게 될 예정이다.

'독행월구'의 흥행으로 중국 영화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남긴 쇼박스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비전을 공고히 했다. 원작 '문유'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 영화, 시리즈, 웹툰, 소설 등 세계에서 각광받는 K-콘텐츠의 저력을 재입증하며, 콘텐츠의 힘을 활용한 효율적 협업 사례를 남기게 됐다. 

사진 = 개심마화영업, 네이버웹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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