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39

日 애니메이션 감독 '데자키 오사무' 타계, 그가 남긴 작품들은?

기사입력 2011.04.19 17:09 / 기사수정 2011.04.19 17:0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데자키 오사무(出崎統) 감독이 지난 17일 사망했다. 향년 68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데자키 감독은 이날 지병인 폐암 투병 끝에 향년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데자키 오사무 감독은 1943년 11월 18일 도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려 집안에 보탬이 될 정도로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는 도에이동화를 거친 후 1963년 데스카 오사무가 설립한 무시 프로덕션에 들어가 감독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데자키 오사무는 1970년 치바 데츠야 원작의 인기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도전자 허리케인'에서는 독특하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을, 1973년 '에이스를 노려라'에서는 섬세하면서도 여성적인 느낌을 선보이면서 감독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게 된다.
 
1978년 '보물섬', 1979년 '베르사이유의 장미', 1981년 '내일의 조-2', 1996년 '블랙잭', '백경전설' 1997년 '에이스를 노려라' 극장판 등 명작들을 남긴 데자키 오사무는 애니메이션 감독계의 명장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 같은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사망 소식에 일본 언론들은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의 서거' 등의 제목으로 보도했으며, 만화가 시마모토 카즈히코 등 일본 국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데자키 오사무 ⓒ 요미우리 신문]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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