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학주가 손편지로 결혼 발표 소감을 전했다.
이학주는 13일 자신의 팬카페 선도부에 "너무 놀라셨을까요...? 이학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소속사 SM C&C 측은 13일 "오는 11월 중 이학주 배우가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되었다. 화촉을 밝히게 될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이학주 배우와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되었다"라며 이학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학주는 장문의 손편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학주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가족들과 밥도 먹고 성묘도 가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달도 또렷이 떠서 더욱 기억에 남는 추석이 될 것 같아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예의를 갖춰야 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손편지로 마음을 전해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는 11월에 결혼을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의 곁을 지켜준 연인과 서로의 남은 여생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며 예비신부에 대해 전했다.
이학주는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그 시간들을 잊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루하루 발전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학주는 오는 11월, 가까운 친인척들과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소속사 측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축복을 나눌 수 있도록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해 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학주는 지난 2012년 영화 '밥덩이'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드라마스페셜-짝퉁 패밀리', '38 사기동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스티스', '멜로가 체질', '부부의 세계', '야식남녀', '사생활', '마이네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공작도시' 등을 비롯해 영화 '날, 보러와요'(2016), '가을우체국'(2017),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2020), '싱크홀'(2021), '헤어질 결심'(2022) 등에 출연했다.
또 이학주는 오는 10월 디즈니 플러스(디즈니+)에서 공개될 드라마 '형사록'에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 이학주 손편지 전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학주 팬카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