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7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까지는 단 1홈런이 남았다.
트라웃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팀이 2-4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3루 상황, 클리블랜드 선발 코너 필킹턴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트라웃의 시즌 35호 홈런이자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전부터 시작된 7경기 연속 홈런. 또 이 홈런으로 트라웃은 오타니 쇼헤이(34홈런)를 제치고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만약 트라웃이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담장을 넘긴다면 데일 롱과 돈 매팅리, 켄 그리피 주니어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기록 최다 8경기 연속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비공인' 연속 경기 홈런 세계 기록은 2010년 이대호(롯데)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9경기 연속 홈런이다.
한편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실점으로 4-5 석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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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