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가 영화 '킬링타임' 연기를 재연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살림장만 게임쇼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혜는 살림장만을 위한 마지막 게임으로 굴비, 햅쌀이 걸린 부부 스피드 퀴즈를 진행하고자 했다. 심진화는 "제 꿈이 가족오락관 보고 크면서 꼭 나가고 싶었는데 잘할 수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2분 안에 아내가 내는 문제를 남편이 많이 맞혀야 하며 남편이 틀릴 경우 아내는 먹물이 들어 있는 총을 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경우 아내들이 직접 부부맞춤형으로 출제한 상태였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본격 대결에 앞서 워밍업 차원으로 '몸으로 말해요'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이지혜는 "우리 남편 분량이 약하다 먹물로 큰 웃음 드리려고 한다"면서 문재완이 재작년에 준 선물 장미 백송이를 몸으로 표현했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동작을 보고 "미국 바퀴벌레", "용돈" 등 정답이 아닌 답변만 늘어놨다.
이지혜는 패스를 한 뒤 자신의 연기로 화제가 됐던 영화 '킬링타임'을 몸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남편이라면 이건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지혜도 "제가 이걸로 뜬 거 아니냐. 이거 재연 안 하는데 퀴즈 때문에 한 거다. 많이 서운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어떤 연기를 하는 것인지 알아차렸지만 영화제목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문재완 외에도 다들 영화제목은 모르는 눈치였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킬링타임'이 부천국제영화제 출품작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스피드 퀴즈 첫 주자로 자이언트핑크와 한동훈이 나서 3문제를 맞혔다. 자이언트핑크는 자신 있는 신체부위, 서로에게 하는 말, 싸우고 마지막에 하는 말 등을 문제로 냈다. 한동훈은 싸우고 마지막에 하는 말을 두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처음 들어본다. 좀 놀랐다"면서 앞으로 자주 해달라고 했다.
이어 강재준과 이은형은 2문제를 맞히며 인삼, 햅쌀과 멀어졌다. 거북목키스를 했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5문제를 모두 맞히고도 시간이 남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굴비다"라고 말하며 잘해보자고 했다. 문재완은 결혼식 프러포즈송 제목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진땀을 흘리더니 끝내 맞히지 못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