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조선의 사랑꾼' 오나미가 결혼을 앞두고 지인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2회에서는 김민경, 허민, 박소영과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이미림 작가가 '예비 신부' 오나미를 위해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다.
오나미는 친구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터뜨렸다. 친구들도 오나미의 눈물에 같이 눈물바다가 됐다. 김민경은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걸 나미를 보면서 느꼈다"며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경은 "나미 결혼식은 나미만 울지 않는다면 정말 재밌고 행복한 파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미가 우는 순간엔 다들 눈물바다가 될 것 같다"며 "다들 나미를 아끼고 사랑하다보니까 나미의 눈물을 본다면 거기에 다 동요돼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한다"고도 이야기했다.
박민의 영상편지까지 공개됐다. 박민은 "요즘 결혼준비 하느라 많이 바쁠 거다. 내가 힘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도와주는데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행복하게 마무리하자. 나랑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며 "나미야 사랑한다"는 말로 애정을 표했고, 서프라이즈 영상편지에 오나미는 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오나미는 "박민이 어제 이벤트 해줬다. 제가 힘들어 보이니까"라며 뒤에 꽃다발을 숨기고 퇴근했던 박민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하며 꿀 떨어지는 일상을 엿보게 했다.
오나미는 결혼식 주례를 맡은 김병지와 아내 김수연, 그리고 축가를 맡은 조혜련과도 식사 자리를 가졌다. 몇 명이나 낳을 건지 묻자 오나미는 "생기면 계속 낳아야 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정주리, 김지선 보니까 거의 풋살팀 만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 한다고 하면 시킬 거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박민은 "자질을 보고"라 답했지만, '결혼 선배' 김병지는 "그렇게 안 된다. 우리는 잘한다, 못한다가 보이지 않나. 나 축구 할 거야 하면 '하지 마' 못한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 김수연 역시 "애들 꿈을 못 꺾는다"고 했고, 김병지는 "좋아하면 실패하더라도 지켜줘야한다. 최선을 다하면 배우는 게 있다. 포기시키면 자신감이 결여된다"는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