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라운드 테이블' 아이키가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며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추석 특집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은지, 아이키, 정이랑, 송해나, 김수현, 강아랑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4라운드는 에일리의 '손대지마'로 진행됐다.
누적 상금 110만원, 상금 35만원이 걸린 4라운드의 첫번째 순서는 아이키가 선택됐다.
정이랑은 "잘하는 사람이 먼저 시작해 주는 것도 괜찮다"라며 응원을 더했다.
4라운드가 끝난 후 강호동은 "아랑 씨는 6인의 플레이어 중에 누가 제일 잘하냐"라고 물었다.
강아랑은 "아이키씨 왜 이렇게 잘 하냐. 그동안 춤실력에 노래 실력이 묻혔었나 보다"라며 놀라워했다.
아이키는 "사실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이랑은 "저는 노래 시작 전에 아이키씨가 춤추면 저도 따라 한다고 했는데 노래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춤을 1도 안 추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제가 착각했다. 가수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강호동은 "여러분들은 목표가 우승 상금이지만 아이키님은 아버님의 '전국노래자랑' 한을 풀어드려야하기 때문에"라며 "아버님이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실까요?"라고 물었다.
아이키는 "아마 눈물을 훔치면서 보고 계실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강호동은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아이키는 "아빠 멀지 안않았어. 내가 우승할게"라며 각오를 전했다.
평가단은 "'손대지마'라는 노래는 마지막 파트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라며 "그래서 음 하나만 틀려도 바로 빨간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아이키 님께서 완벽한 음정으로 불러주셨기 때문에 파란 버튼을 눌렀다"라고 말했다.
5라운드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으로 진행됐고, 이은지는 "이런 방식을 가족끼리 집에서 하셔도 재밌을 것 같다 이은지 추석 때 모여서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다투지 않을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6라운드 소찬휘 'Tears' 노래로 이어졌고, 플레이어들은 전원 생존했다. 강호동은 "205만 원, 34만원 씩 확보가 되셨다"라고 전했다.
송해나는 "맨정신에 이렇게 미친척 하고 논 적 처음인 것 같다"며 "추석을 재밌게 보내다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키는 "당당하게 아버지의 피를 잘 물려받아서 잘 하고 간다고 말하고 싶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