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귀촌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9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실제 '귀촌' 준비 중인 한혜진네 시골 첫공개'라는 제목이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영상을 통해 시골 생활을 꿈꾸고 있다고 밝힌 것을 알리며 이후 영상 제작진들을 초대해 함께 귀촌을 준비 중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나섰다.
통크게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떠날 준비를 마친 한혜진은 "제 마음의 고향이다. 강원도로 가서 PD님들과 첫 오리엔테이션을 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후 한혜진의 엄마가 키운 밭과 한혜진이 실제 귀촌을 위해 보고 있는 땅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혜진은 "여기 와서 물 한모금 못 마셨다"며 PD들에게 주기 위한 깻잎 등 각종 채소들을 따기 시작했다.
이후 준비해 온 냉동삼겹살과 백순대, 주꾸미 볶음 등 다양한 음식을 제작진과 나눠먹은 한혜진은 귀촌을 꿈꾸게 된 이유로 "(하늘을 보면) 우주에 있는 것 같지 않냐. 도시에서는 이 색깔이 아니다. 나중에 도시에 가서 봐라"라고 말했다.
또 '왜 그렇게 시골을 좋아하냐'는 물음에는 "저는 늘 선크림을 바르고, 도시에서 해가 두려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람들이 실용적인 것만으로는 살 수가 없더라. 저에게서 그런 것을 좀 보셨으면 좋겠다. '쟤가 왜 도시에서 살다가 갑자기 시골로 간다고 했을까? 쟤는 거기서 또 인생의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 이런 부분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사실 제게는 굉장히 큰 모험이다. 내 삶의 기점에서 이런 선택을 했는데,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떤 삶의 방식을 채택해서 살고 계신지도 궁금하다. 옳고 그름을 논한다기보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창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사진 = 한혜진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