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웅, 유영재·김윤우 '배다른 형제' 가족사 폭로?…궁금증 UP (미미쿠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미미쿠스' 배우 오재웅이 김윤우와 멱살잡이 신경전을 펼쳤다.

9일 방영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미미쿠스' 15화에서 우재영(오재웅 분)은 JJ엔터 대표 이미연(이윤지) 저격글을 올린 범인으로 지수빈(김윤우)에게 의심받게 됐다. 과거 가장 친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미쿠스'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플리버스(플레이리스트 유니버스)' 세계관을 담아낸 작품으로, 흉내 내고 따라 하는 '미믹(MIMIC)'이 판을 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두 소년 한유성(유영재 분)과 지수빈을 중심으로, '진짜'가 되기 위한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앞서 지난 회에서는 JJ엔터 대표 미연이 서바이벌 ‘미믹 어스’의 순위를 조작해 주미(김지성)의 아들 유성을 1위로 만든 뒤, JJ엔터로 데려가려고 한다는 ‘조작설’이 커뮤니티를 통해 익명의 저격글로 폭로됐고, 이에 수빈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재영을 의심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영과 수빈의 말싸움을 시작으로 첫 장면으로 그려졌다. 이번 '저격글 사건'을 폭로한 인물이 재영이라고 확신한 수빈은 "근데 형이 내 비밀을 이야기해? 이렇게 치졸하게? 차라리 사과를 해!"라며 재영의 멱살을 잡은 채, 분노를 표했다.



이에 재영은 "내가 잘못해서 잘린 건 맞는데, 너한테 그런 소리 들을 만큼 쓰레기짓 한 적 없어"라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렇게 이번 '저격글 사건'으로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빈은 현우(김명찬)를 통해 재영이 이번 사건을 폭로한 인물이 아닌, 반대로 자신을 옹호해 준 글을 쓴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영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재영을 찾아 나섰다.

결국 수빈은 서울을 떠나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재영을 발견하고,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하게 되며 15화의 서사가 마무리됐다.

이처럼 오재웅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때 절친이었지만 열등감으로 사이가 멀어져 버린 김윤우와의 관계를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내며, 등장하는 신마다 돋보이는 열연으로 공감대를 선사했다.

최종회를 앞둔 시점에서 극의 킬링 포인트를 장식하고 있는 만큼 '우재영', '지수빈'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미쿠스'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된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