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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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아스널, 경기 중 묵념 진행

기사입력 2022.09.09 07:16 / 기사수정 2022.09.09 16:3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과 FC 취리히가 경기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9일(한국시간) 스위스 AFG 아레나에서는 아스널과 취리히 간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A조 1차전 경기가 치러졌다. 전반전을 치른 후, 두 팀은 하프타임 동안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이후 아스널과 취리히 선수들은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하프라인에 나열해 약 1분간 묵념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영국 매체 BBC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9일 여왕은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으며 서거했다"라며 "여왕의 서거로 왕실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자동으로 왕위를 계승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일 갑자기 영국 현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방송사들은 모든 정규 방송을 중단했고, 찰스 왕세자 부부를 포함한 왕실 직계 가족들이 속속히 발모랄 성으로 모여들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약 70년간 여왕의 자리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가 세상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물론 수많은 축구 클럽들이 애도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E조 1차전 경기 시작 전에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아스널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첫 경기는 원정팀 아스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16분 마르퀴뇨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아스널은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에디 은케티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은케티아는 마르퀴뇨스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며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던 아스널은 유로파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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