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9기 옥순이 6기 영수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8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하 '나솔사계')에서는 9기 옥순이 특별 MC로 함께했다.
첫 VCR의 주인공은 부산 스티커 사진으로 9기 옥순과 열애 의혹이 불거졌던 6기 영수였다. 9기 옥순은 6기 영수가 등장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영상에서 6기 영수는 촬영 당시 진심으로 좋아했던 6기 옥순에 대해 "정말 너무 좋았다. 한 번 웃었는데 '이 여자다.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끝나고 나서도 잘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옥순 씨는 끝나고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가 카투사라 용산에 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데 평택으로 갔더라. 용산이면 다 내 밑으로 들어오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계속 사랑을 찾겠다는 6기 영수는 한국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일단 한국 여자 아니면 결혼 못 할 것 같다. 백인 여자는 아무리 예뻐도 끌리지 않다. 그래서 첫 목표가 무관이 돼서 한국에 있는 것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무관에 대해 9기 옥순은 "스티커 사진 같이 찍으면 무관이라는 말이 뭔지 알게 된다"며 아는 척을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6기 영수는 "무관은 군인 출신 외교관인데 외교관과 동일한 신분이다. 여친이 생기고 결혼까지 골인해서 와이프가 생기면 웬만하면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을 것 같았다. 한국 무관이 되면 더 오래 있을 기회가 생겨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나솔사계' 측은 영수가 무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눈이 높다는 6기 영수의 이상형도 공개됐다. 그는 "얼굴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책도 읽었는데 90% 이상의 사랑은 0.03%에 정해진다고 하더라. 첫인상이 좋으면 바로 끌리는 것 같다. 몸매도 당연히 운동하는 분이 좋다. 특히 태닝한 분들에게 진짜 끌린다. 까무잡잡한 분이 매력적이다"고 털어놨다.
8기 광수는 "이사를 8월에 하지 않나. 해운대나 광안리에 사람이 많을 텐데 너무 태닝이나 얼굴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형이 다 따진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한편 방송 말미, 9기 옥순은 부산 스티커 사진의 진실에 대해 "6기 영수님과는 좋은 친구다. 그리고 사진은 제가 올린 게 아니다. 몰랐는데 QR보기를 누르면 서버 주인이 게시할 수 있더라"며 실수로 사진이 공개됐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솔사계'에 나와 저도 너무 재밌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6기 영숙 영철의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난 지금 뭐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이러다가 조섹츤 코스 타는 거 아닐까 (걱정된다) 셀카봉 들고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