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신구가 건강에 대해 전했다.
신구는 8일 오후, 한전아트센터에서 연극 '두 교황(The Pope)'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함께 출연 중인 정동환이 함께했다.
'두 교황'은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진 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다. 책 'The Pope'를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라이선스 공연이다.
이날 신구는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견디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신부전이 와서 입원을 했었다. 의사 선생님이 지시하는대로 약 잘 먹으면서 견디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신구는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연극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당시 신구가 출연 중이던 연극 '라스트 세션' 측은 캐스팅 변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신구는 "예전 같지는 않다. 나이도 있고 하니까 여러가지로 삐걱거리고 그런다. 그래도 어떡하겠나.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하려고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잘 유지를 해왔다고 생각했었다. 느닷없이 80 넘어서 그런 게 와서 저도 놀랐다. 건강 관리를 잘하셔야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연극 '두 교황'에는 베네딕토 16세 역의 신구, 서인석, 서상원과 프란치스코 역의 정동환, 남명렬, 브리지타 수녀 역의 정수영, 소피아 수녀 역의 정재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 글리오 역의 조휘가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신구가 맡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출신의 265대 가톨릭 교황. 명석하고 신념이 강한 학자에 가깝다고 평가되며, 가톨릭 역사 598년 만에 사임한 교황이다.
한편, '두 교황'은 지난 8월 30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