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스포츠골든벨' 허재가 과거 '삭발 사건’의 진실을 직접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스포츠 골든벨'에서는 세간을 뒤흔든 미스터리인 '허재 삭발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1985년, 만 20살이었던 허재는 갑작스럽게 머리를 밀고 나타나 신문 지면에도 실릴 정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이날 출연자들 또한 각양각색의 사건들을 거론하며 이유를 추측해 허재를 당황케 했다.
아들인 허웅 역시 허재 삭발의 이유로 "그냥 더워서 깎았다"라는 단순한 답변을 내놓았는데, 이를 들은 허재는 "아버지가 얘기해줬는데 몰랐냐?"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눈길을 끌었다.
아들 허웅조차 깜짝 놀라게 한 '허재 삭발 사건'의 진실은 약 37년 만에 허재의 입을 통해 직접 밝혀진다.
한편, '스포츠 골든벨'에서는 허재, 허웅의 달콤살벌한 부자 케미까지 엿볼 수 있다. 매 퀴즈마다 서로 흑기사를 자처하며 상부상조하는 이들 부자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는 흐뭇함이 오갈 뻔했지만, 틀린 답을 알려주고 몰래 알려주는 답변조차 제대로 듣지도 못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도움 안 되는 흑기사는 안 받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각 분야에서 활약한 10인의 스포츠인들과 함께하는 두뇌 대결과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9일 오후 7시 40분과 10일 오후 4시 50분에 '스포츠 골든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