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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멀티골' 토트넘, 마르세유전 2-0 승리 [UCL D조 리뷰]

기사입력 2022.09.08 05: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수적 우세 속에 첫 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백3를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과 이반 페리시치이 윙백을 맡고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켰다. 최전방은 히샬리송, 해리 케인, 손흥민이 출격했다. 

마르세유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파우 로페즈 골키퍼를 비롯해 샹셀 음벰바, 에릭 바이, 사무엘 지고가 백3를 구축했다. 조나당 클라우스와 누노 타바레스가 윙백, 중원은 조르당 베레투와 발렝탕 롱지에가 맡았다. 2선엔 마테오 귀엥두지와 제르송, 최전방엔 루이스 수아레스가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의 전방압박에 뒤에서 볼을 돌리면서 케인과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토트넘도 반대로 전방압박을 강하게 시도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파우 로페즈 골키퍼에게 강하게 압박해 볼을 뺏을 뻔 했지만, 실패했다.

양 팀은 타이트한 중원 싸움을 이어가며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33분 빠른 공격 전환 이후 히샬리송과 케인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블락에 계속 막혔다. 

40분엔 히샬리송의 전진 패스로 손흥민이 역습에 나섰다. 옆에 있던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침착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역습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손흥민이 케인의 침투 패스로 돌파에 성공했다. 음벰바가 뒤따라가 태클을 했고 퇴장을 당했다. 마르세유는 결국 제르송을 빼고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를 투입했다. 

후반 10분엔 손흥민이 패스를 받아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5분 로얄을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 엔드라인을 돌파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후반 27분엔 로메로와 벤탕쿠르를 빼고 자펫 탕강가, 벤 데이비스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1분 뒤 교체 투입했던 아민 하릿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줄 뻔 했다. 

토트넘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페레시치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히샬리송은 5분 뒤에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또다시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맷 도허티와 교체돼 나갔고 이후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9분 벤 데이비스의 얼굴 수비로 무실점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복귀전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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