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이 끝냈다' 삼성 3연승 질주, 키움 4위 추락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2승2무66패가 됐고 3연승을 완성했다. 여기에 키움전 3연승도 달성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69승2무53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9회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대포(시즌 21호)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이 0의 흐름을 먼저 깼다. 5회말 2사에서 구자욱과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때 3루에 안착한 구자욱이 키움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침묵을 지키던 키움이 대포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선발 수아레즈의 13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여세를 몰아 키움은 다음 공격에서 역전 찬스를 잡았다. 8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주형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그러나 김태진이 좌익수 뜬공, 김준완이 2루수 땅볼에 묶이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말 삼성에게 끝내기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재성이 우전 안타를 쳤고 이해승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어 김현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지찬이 2루수 땅볼을 때렸다. 2사 1, 3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후 대타 이원석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작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