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황금가면' 연민지가 악행을 일삼은 이유가 아빠에 대한 복수 때문으로 알려졌다.
7일 방송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치장에 갇힌 서유라(연민지 분)를 찾아간 유수연(차예련)의 모습이 담겼다.
서유라는 유수연에게 "날 가두니까 속이 후련하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너희 아빠가 살아 돌아오면 내가 또 죽일 거야"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유수연이 "넌 악마"라며 "아무 잘못 없는 우리 아빠를 죽였으면 사죄를 해야지. 어떻게 또 죽이겠다는 말을 하냐"며 분노했다.
이에 서유라는 "누가 그래. 너희 아빠가 아무 잘못이 없다고"라며 반박했다. 그는 "잘못했으면 벌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며 "내가 대신 벌준 거다. 벌받아야 할 사람에게 벌준 게 왜 잘못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너희 아빠가 먼저였다. 아무 잘못도 없는 착한 우리 아빠를 너희 아빠가 먼저 죽였다"며 "유대성(전인택)은 살인자"라고 소리쳤다.
유수연이 이를 믿지 못하자, 서유라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날 이렇게 만들고 내 인생 전부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건 너희 아빠다. 내 앞에서 피해자인 척 하지 마라. 역겨우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당한 만큼, 느낀 만큼 너도 겪어봐야 한다"며 "너희 가족 모두 지옥에 쳐넣을 수 있다면 내 영혼을 팔아서라도 무슨 짓이든 다 할 거다. 넌 행복할 자격 없다. 죽을 때까지 절대 그럴 리 없을 거다.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거니까. 두고 봐"라고 경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