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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박원숙 으리으리 리무진에 "CF 더 찍어야 할 듯"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9.06 23: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원숙이 으리으리 럭셔리 여행을 준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가을 맞이 여행을 떠난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선녀는 목포를 찾아 럭셔리 여행을 시작했다. 

또 혜은이는 "남진 선배님이랑 88년도인가에 독일 공연을 갔다. 파독 간호사님들, 광부님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체육관에서 공연을 하는데 중년 팬들이 많이 왔다. 갑자기 '오빠' 하시더라. 남진 선배님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떠올렸다.

박원숙은 "나도 그 방송 보고 울었다. 고생하고, 참고, 국내로 돈 보내고. 꿈 같은 스타들이 와서 노래해주니까 (얼마나 좋았겠나.) 남진 인기가 한창일 때였다. 남진 씨는 전라도 사투리를 귀엽게 전파했다"라고 말했다.

또 박원숙은 "옛날에 흑백영화 찍을 때는 김지미 씨 목소리를 다른 성우가 더빙했었다. 어느날 라디오에 김지미 씨가 나오셨다. 근데 걸쭉한 목소리로 말씀을 하시니까 진짜로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김지미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했다. 저도 혜은이가 돼서 어떤 연회 장소에서 뵀다. 저기 계시는데 가슴이 막 두근두근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박원숙은 "또 생각이 났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땐데 남산 앞에서 겨울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 중이었다. 드레스 속에 밤색 체크 바지를 입었었다. 지금은 이해하지만 그때 너무 놀랬었다"라고 덧붙였다.

식사 후 이들은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김청은 박원숙에게 "언니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 CF 두 개 더 해야될 것 같다. 렌트비 엄청 비쌀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2시간에 20만 원이다. 네 사람이니까 낼 수 있는 액수다. 그걸 언니가 내는 거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식도락 여행 후 도착한 곳은 건맥(건어물과 맥주) 축제였다. 박원숙은 "너무 재밌는 게 있다. 만 원만 내면 무한 리필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청은 "우리가 이걸 몇 잔까지 마실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이경진은 "무제한 뽕을 뽑아야 한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 김청은 "이런 축제 와본 게 처음이다. 처음 경험이라 신기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혜은이는 "외국에 가서도 이런 분위기를 못 즐겼었다. 여기 와서 보니까 그 사람들이 그런 장소를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때 비가 내렸고, 사선녀는 "더 좋다"라며 운치를 즐겼다. 이경진은 "MT 간 느낌이었다. 대학생 때 놀러간 기분이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같이 불러서 너무 좋았고 스트레스가 풀렸다"라고 전했다.

또 혜은이는 축제 경품에 당첨돼 눈길을 끌었다. 혜은이는 당첨 기쁨을 전하며 세리머니를 해 폭소를 안겼다. 혜은이는 "너무 깜짝 놀라고 너무 기뻤다. 태어나서 경품에 처음 당첨됐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여기 온 거 잘한 것 같다. 재밌었다. 오늘 진짜 환상이다"라며 럭셔리 여행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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