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지창욱, 최수영의 로맨스가 위기를 맞이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을 필두로 매회 호스피스 병원 환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하고 있다.
이에 '당소말'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지창욱♥최수영, 원지안 등장과 함께 위기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마친 윤겨레(지창욱 분)는 보통의 사람처럼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윤겨레는 희망과 위로가 되어주는 서연주(최수영)에게 “나 서연주 좋아. 지금은 내가 더 좋아해”라는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돌고 돌아 오롯이 서로를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과 함께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8회에서 윤겨레와 지독한 운명으로 얽힌 하준경(원지안)이 등장, 설렘의 절정에 달한 두 사람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닥쳤다. 과거 하준경은 윤겨레에게 목숨을 빌미로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막아섰고, 윤겨레는 그런 하준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준경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윤겨레가 과연 서연주와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성동일, 마지막 소원
아내와 아들을 같은 날 떠나보내야 했던 강태식(성동일)은 자신에게 주는 벌로 자발적 노숙 생활을 감행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폐암에 걸린 강태식은 生(생)을 끝내기 위해 다리 아래로 몸을 던졌고, 때마침 호스피스 병원 식구들이 발견해 그를 살렸다.
몸이 회복되기까지 호스피스 병원 4층 끝방 403호 병실에서 머물었던 그는 남은 여생을 병원에서 봉사하기로 결심, ‘팀 지니’의 리더가 되어 시한부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강태식은 우연한 사고로 마주친 윤겨레를 단번에 알아봤다. 강태식은 스스로 세상과 등지려 하는 윤겨레를 구하는가 하면, 의도적으로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회봉사를 할 수 있게 해 두 사람 사이 숨겨진 과거를 궁금케 했다.
# 403호 중년 남자의 정체는?
윤겨레는 사회봉사 도중 우연히 발견한 403호 병실을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강태식을 제외한 ‘팀 지니’ 멤버들은 403호를 오가며 누군가를 보살폈고,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강태식은 윤겨레로부터 403호에 중년 남자가 머무르고 있단 사실을 듣고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서연주는 “정말 알고 싶으세요?”라고 되물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403호 중년 남자가 병상에서 눈을 뜨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당소말’ 제작진은 “후반부에서는 윤겨레의 인생에 하준경이라는 불행의 그림자가 또 다시 드리운다. ‘팀 지니’의 사랑과 관심 속 단단해진 윤겨레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기대해 달라.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강태식과 윤겨레의 과거 인연은 물론, 베일에 싸인 403호 중년 남자와 얽히게 될 강태식의 사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