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 흥행 이후 '법대로 사랑하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5일 오후,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은진 감독, 이승기, 이세영, 김남희, 김슬기, 오동민, 안동구, 김도훈, 조한철, 장혜진이 참석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2,5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인기 웹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이세영은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흥행 이후 작품,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잘된 드라마에 출연을 한 게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나 배우의 캐릭터나 재미 부분에 더 집중을 하기 때문에 (시청률은)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실제 모습과 가까운 저의 다혈질, 또라이 기질 등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대본이 워낙 재밌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지난 2006년 방영한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후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승기는 "KBS랑 했을 때 다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감독님이 '잘 안 되면 다 내 탓이니까 걱정 말고 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정말 부담 없이 찍고 있다. 진짜 잘되거나 진짜 안되거나인데 전자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이세영 또한 2017년 방영한 '최고의 한방' 이후 KBS 컴백에 대해 "좀 친정 같은 느낌, 고향에 온 기분이다. KBS 하면 신뢰가 가고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 조금 기대를 해본다"라고 전했다.
변호사 캐릭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세영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태어날 때부터 준비를 해왔다. 직업적으로 변호사를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법정 드라마를 조금 봤다. 주변에 부탁을 드려서 변호사 분을 만나 뵙고 말투도 배우고 편견을 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슬기, 오동민은 극중 부부로 등장, 또 다른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도진기 역의 오동민은 "대본 안에서는 제가 좀 일방적으로 닭살을 표현한다. 본방을 보시면 보실 수 있을 거다. 할 떄마다 소름이 돋지만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세연 역의 김슬기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오동민 배우님의 전작들을 많이 찾아보고 연기 스타일을 공부했다. 실제로 만나서도 연기관이나 드라마의 방향성, 캐릭터의 성격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했다. 리딩할 때마다 나오는 아이디어로 애드리브도 많이 준비했다"라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한편, '법대로 사랑하라'는 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