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전승훈이 후임의 충격적인 선택에도 우직함을 지키는 ‘FM 병사’의 면모를 뽐냈다.
3일 ENA에서 방송된 ‘신병’ 7회에서는 대침투훈련을 하다 멧돼지와 마주쳐 기절한 ‘군수저’ 박민석(김민호 분)을 대신해 임다혜(전승훈)가 군장을 다 정리해주며 든든한 선임의 모습으로 후임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박민석은 사단장인 아버지에 의해 다른 부대로 전출 명령을 받고 생활관에 돌아와 “중대장님이 내일 다른 부대로 가니까 짐 싸 놓으라고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군수저’가 떠나기만을 기다렸던 분대장 최일구(남태우)는 “민석이 짐 싸 줘”라며 임다혜를 다그쳤고, 총기를 점검하다 깜짝 소식에 굳어버린 임다혜는 애써 정신을 차리고 짐을 챙겼다. 신이 난 일병 김상훈(이중구)까지 합세해 송별회 파티까지 준비하려던 순간, 박민석은 “근데 안 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전역할 겁니다”라고 전해 생활관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밤이 되고, 박민석과 함께 군화를 닦으며 일과를 마무리하던 임다혜는 “왜 안 간거야?”라며 처음으로 먼저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석은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난 것 같아서...그래서 좋았습니다”라며 선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전승훈은 어떤 소식과 반전에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FM 병사’ 임다혜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임다혜가 있는 1생활관에 전우애(?)가 돈독히 쌓이고 있는 가운데, ‘빌런’ 상병 강찬석(이정현)이 있는 1생활관에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영창에 갈 위기에 처한 강찬석은 함께 불침번을 서던 일병 김동우(장성범)를 괴롭혔고, 이를 뿌리친 김동우가 강찬석에게 총구를 겨눈 상태에서 엔딩을 맞았다. 다양한 군생활의 면모를 담은 ‘신병’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신병’은 총 10부작으로 올레tv와 seezn에서 7월 22일(금) PART 1(1~5화) 공개, 8월 5일 PART 2(6~10화) 공개하며, ENA채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1화씩 방송된다.
사진 = seez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