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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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데뷔 27년만 첫 단독 팬미팅…팬 이벤트에 '눈물'

기사입력 2022.09.05 10: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은빈이 팬들과 함께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순간을 만들었다.

박은빈은 지난 3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22 박은빈 1st FAN MEETING-은빈노트 : 빈(斌)칸'을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팬미팅은 박은빈의 데뷔 후 첫 팬미팅으로 1차 티켓에 이어 2차 추가 티켓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생중계되어 많은 화제를 낳았다.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박은빈은 “이 곡은 팬미팅에서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준비한 곡입니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팬미팅을 시작하는 기대와 설렘을 전했다.

박경림의 센스 넘치는 사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팬미팅은 박은빈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만큼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 평소 박은빈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시작으로 입덕계기, 팬들의 고민 등 박은빈이 팬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는 ‘은빈이는 팬들이 궁금하다!’까지 다양한 코너들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은빈의 선택을 팬들이 맞추는 ‘단체 밸런스 게임’을 팬들과 함께 하며 팬들과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교감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지금까지 박은빈이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해 서로 다른 매력을 각기 발산한 VCR 영상이 공개되며 2부의 시작을 알린 팬미팅은 순백의 의상을 입고 청아한 목소리로 ‘제주도의 푸른밤’을 노래하며 등장한 박은빈으로 인해 더욱 뜨겁게 올랐다.

이후 ‘배우 박은빈’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 역시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배우 박은빈에 대한 Q&A는 물론, 팬들이 직접 뽑은 박은빈 출연 작품의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 3를 공개해 함께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 시작 전, 팬들에게 직접 받은 은빈이들(작품 캐릭터)에게 궁금한 질문에 박은빈이 답을 하며 궁금증을 풀어주었고, 질문에 뽑힌 팬들에겐 직접 준비한 각 캐릭터별 애장품을 아낌없이 선물해 팬들을 열광케했다.

박은빈의 팬사랑에 화답하듯 팬들 역시 팬미팅 다음 날인 박은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팬들의 사랑을 담은 생일 축하 영상과 ‘박은빈과 함께하는 순간 행복으로 채워지는 빈칸’이라는 문구가 담긴 슬로건 이벤트를 본 박은빈은 예상치 못한 팬들의 선물에 울컥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팬들이 직접 준비한 케이크와 생일 축하 노래로 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한 박은빈은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처럼 함께 웃고 즐기며 팬들과 약 180분의 시간을 보낸 박은빈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고대해왔던 순간이라 사실 긴장보다는 새로운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이 시간을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보낸 이 시간이 찰나였을지라도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은빈 노트 뒤에 부제를 단만큼 앞으로도 고심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와주신 분들 그리고 온라인으로 보고 계신 분들 감사하고, 다음에 또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의 돌아가는 길이 헛헛하지 않고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선곡한 ‘나의 마음을 담아’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팬들과 직접 만난 팬미팅이었던 만큼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팬 사랑 가득한 순간들을 만들어간 박은빈은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기할 때 공부하며 쓰는 캐릭터 노트처럼 자신을 채워주는 팬분들과의 특별한 첫 만남을 노트에 채워보고 싶다는 박은빈의 마음을 담아 지은 ‘은빈노트 : 빈(斌)칸’ 이름처럼 노트의 한 페이지를 행복이라는 단어로 가득 채운 팬미팅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선사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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