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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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유로의 사나이' 맨유 FW, 데뷔하자마자

기사입력 2022.09.05 0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거액에 영입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격수 안토니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AFC 아약스에서 영입된 안토니는 아스널 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 34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는 침착하게 먼 포스트를 노린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면서 맨유의 선제골과 자신의 데뷔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안토니는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이른 시간에 마감해야만 했지만, 인상적인 데뷔전으로 팬들의 기억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안토니의 선제골과 후반전에 터진 래시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위인 아스널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만 22세 브라질 공격수인 안토니는 2020년 여름 당시 아약스를 이끌고 있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직접 영입했던 선수로 아약스에서 총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턴 하흐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위해 구단에게 안토니 영입을 요구했으나 아약스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아약스는 안토니의 몸값으로 무려 1억 유로(약 1356억 원)을 요구했는데,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맨유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안토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각에서는 냉정하게 검증된 선수가 아닌 안토니에게 거액을 투자한 것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했는데, 안토니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그들의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맨유는 오는 9일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안토니가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자신에 대한 우려를 모두 종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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