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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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승리도 좋지만 고원준 혹사 안돼!

기사입력 2011.04.18 09:31 / 기사수정 2011.04.18 09:31

롯데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오늘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4번타자 이대호의 적시타로 인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앞서 말한 두 선수의 활약 못지 않게 롯데의 승리의 이바지한 선수가 바로 넥센에서 이적한 고원준이죠.
 
양승호 감독은 3-1로 앞선 6회말 2사 1루 조인성 타석 때 송승준을 내리고 고원준을 등판시킵니다. 애초에 김사율과 함께 마무리로 낙점된 고원준이 6회부터 투입된거죠. 그리고 고원준 선수는 9회말까지 3과 1/3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물 오른 LG 타선을 막아내며 롯데의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양승호 감독의 무리한 혹사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많이 들립니다. 고원준 선수가 13경기 중 7경기에 등판해서 11과 1/3이닝이나 던졌기 때문이죠. 불펜 투수는 몸을 풀 때도 30개 이상의 공을 던지기 때문에 한 번 등판하면 이틀 정도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게다가 오늘 선발투수였던 송승준 선수가 이닝이터였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겠죠.
 
분업야구가 철저해진 이후로 특정 투수가 이기는 상황에서 계속 나와 3-4이닝씩 던지는 일명 ‘중무리’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중무리’들 중에 부상을 겪지 않은 선수 역시 드물죠. 고원준 선수는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선수이니만큼 더욱 각별한 관리를 해주시면 좋겠네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고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논객 : 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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