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 전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풀럼 전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면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전경기 선발 출전에 성공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또다시 시즌 첫 골을 다음으로 기약해야만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기에 2022/23시즌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가 달리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6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주전 자리에서 밀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지만 손흥민은 풀럼 전에서 골대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플래닛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훈련에서도 일어난다"라며 "훈련에서 손흥민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혀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는데, 지금 그런 상황을 맞이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지금까지 계속 손흥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라며 "손흥민을 포함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면 결국에는 많은 골을 넣을 것을 것이라는 걸 알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내가 사위는 손흥민 같은 남자여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손흥민을 두둔한 바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해 콘테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