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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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

기사입력 2007.11.13 19:46 / 기사수정 2007.11.13 19:46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폭동 팬들에 법적 조치 취하겠다'

팬들의 폭동사태로 인테르와의 경기가 취소된 아틀란타가 시위 주동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현지시간) 아틀란타의 홈구장 '스타디오 아틀레티 아주리 디탈리아' 에서 열린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일부 아틀란타 팬이 라치오 팬의 사망 소식에 분개, 안전유리를 파손하는 사건이 일어나 해당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틀란타 선수단은 갑작스레 늘어난 팬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경기를 속개한다면 '심각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경기장을 떠나야 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아야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AC 밀란과의 경기 중 일어난 범법 행위에 책임이 있는 주동자에 대해 법적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수 일 내에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방침을 밝히며 안전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경기장 대부분의 팬들은 야유를 보내며 일부 울트라스의 돌발 행동에 대해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틀란타 구단 측은 "소수의 폭력적인 돌발 행동에 대해 항의한 다수의 팬에 감사를 표한다"는 견해을 밝히기도.

아틀란타 구단은 "본 구단은 이탈리아 법과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과 뜻을 함께한다"는 것으로 성명서를 매듭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잔여 홈경기가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다 소요 사태로 엄청난 비용의 경기장 복구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아틀란타의 손실은 막대할 전망이다.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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