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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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진 점들 분명히 있다" 좌완 영건의 가파른 성장, 흐뭇한 수장

기사입력 2022.09.04 12:21 / 기사수정 2022.09.04 12: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 오원석(21)의 가파른 성장세. 사령탑은 미소를 지었다.

오원석은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이 1-2로 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오원석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4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어제 (오)원석이가 너무 잘 던졌다. 2실점을 했지만,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김)민식이와 좋은 호흡을 맞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회까지 공 87개를 던졌던 오원석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김혜성에 3루타, 김휘집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을 남겼다. 김 감독은 "투구수를 볼 때 충분히 7회 올라갈 수 있었다. 어제 7회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맞았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점수를 준 건 아니다.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원석이가 하나하나씩 하면서 7회 올라갔는데 마무리를 하진 못했다. 그걸 이제 원석이가 해내야 한다"라고 되돌아봤다.

이번 시즌 오원석은 주로 선발투수로 나서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24경기 중 21경기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6승 6패 121⅔이닝 93탈삼진 평균자책점 4.22. 확연히 지난 시즌(7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9)보다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작년보다 좋아진 모습들이 보인다. 투구 메커니즘 등 작년과 달라진 부분이 분명히 있다. 본인의 노력으로 구위가 좋아졌고, 제구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좋아졌다. 그러니 이닝별 투구수가 줄고, 6이닝 던지고 7회도 올라가고 있다. 작년보다는 확실하게 좋아진 모습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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