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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 돈벼락에 충격…믿고 보는 작감배 통했다 [첫방]

기사입력 2022.09.04 11: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작은 아씨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

1회에서는 가난에 시달리는 세 자매 첫째 오인주(김고은 분), 둘째 오인경(남지현),막내  오인혜(박지후)가 맞게 된 크고 작은 변화들이 그려졌다. 

철없는 세 자매의 엄마 안희연(박지영)은 첫째와 둘째가 막내의 유럽 수학여행비로 마련한 250만 원을 들고 도망쳤다. 오인주는 같은 회사 비밀친구 진화영(추자현)에게 돈을 빌렸고, 오인경은 자신이 싫어하는 돈 많은 고모할머니 오혜석(김미숙)를 찾아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오인혜는 언니들이 마련한 돈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오인혜는 친구의 그림을 그려주고 친구의 엄마 원상아(엄지원)에게 돈을 받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목격한 오인주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혼녀에 흙수저인 오인주는 사내 왕따였다. 역시 유부남 상간녀 누명으로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진화영은 오인주를 불러 호화로운 저녁과 함께 부자 놀이를 했고, 사업 이야기를 꺼내며 오인주에게 정체불명의 서류에 사인을 하게 했다. 또한 왕따 가해자인 이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싱가포르 출장을 떠난 진화영이 연락 두절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오인주는 집 안 장롱에서 목을 맨 채 죽어있는 진화영을 발견했다. 그무렵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라는 최도일(위하준)과 진화영과 불륜설이 돌았던 신현민 이사(오정세)가 오인주를 찾아와 진화영이 15년간 불법 비자금을 관리했고 700억 원의 돈을 빼돌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려줬다. 

친한 친구를 잃은 오인주는 슬픔에 빠졌다. 그때 진화영이 다닌 요가원에서 그가 오인주에게 회원권을 양도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찾아간 라커룸에는 5만 원권이 가득 담긴 등산용 배낭이 있었다. 편지에는 '그동안 고마웠어. 인주야. 너는 참 친절했지. 동생들이랑 아파트에서 살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작은 아씨들'은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드라마 '마더'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김희원 감독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하반기 대작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높은 기대감을 반증하듯 '작은 아씨들'은 첫 회 6.39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높은 퀄리티와 몰입도 높은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하고 흥미로운 서사, 배우들의 호연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총 12부작인 '작은 아씨들' 2회는 4일 오후 9시 1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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