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의 딸이 엄마의 세 번째 결혼을 앞둔 속내를 털어놓았다.
1일 이수진의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는 '내가 봤을 때 엄마 결혼 안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수진의 딸 제나 양은 이수진의 세 번째 결혼에 대해 "엄마는 말만 결혼한다고 했을 뿐이고, 흐지부지될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전해 이수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순간에는 진심이었겠지만, 그런데 저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축하해, 엄마'라고 말했다. 내가 엄마를 모를 것 같냐. 20년 동안 봐 왔다. 내가 누구보다 엄마를 잘 안다"면서 "안 좋아해서 안 하는게 아니라 그냥 뭔가 딱 봐도 그렇다"고 말했다.
제나 양은 "인생의 공허함을 배우자가 채워줄 수 없다. 엄마는 누구에게 의지하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수진은 "없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말했다.
또 제나 양은 "엄마는 20년 전 알았던 오빠와 돌고 돌아 사랑에 빠진, 연애 끝에 이뤄진 청혼과 결혼 그 스토리에 너무 심취해 있었다. 아직 약간 진정한 사랑을 말하기에는 너무 시기가 빠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진은 지난 6월 20년 전 알게 된 4세 연상의 돌싱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수진은 아직까지 결혼식장을 확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교회에서 할 것이다. 섭외는 아직 안 했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제나 양은 '엄마의 세 번째 결혼이 상처 아니냐'는 댓글에 "전혀 상처 아니다. 옛날에 들었을 때는 너무 충격이었다. '우리 엄마 진짜 어디 아픈건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 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엄마의 성격을 아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수진'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